비트코인과 금에 투자하는 것은 바보나 하는 짓이다.
- 워런 버핏 -
금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자산으로 여겨졌고, 비트코인은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워런버핏은 왜 저런 말을 하였을까요? 그 이유에 대해서 포스팅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워런버핏이 비트코인과 금을 좋은 투자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는 이유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버핏의 투자 철학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버핏이 생각하는 주식투자는 자판기와 같습니다.
자판기를 하나 설치하면 자동으로 돈이 쌓이잖아요? 그럼 그 수익을 자판기 주인이 모두 갖게 됩니다. 주식투자 또한 자판기와 같아서, 기업은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버는 자판기이며 그 수익을 주주들이 나눠갖는 것이 주식투자의 이유라는 것입니다.
즉, 워런버핏은 현금흐름을 가진 자산만이 투자할만한 자산이라는 철학을 가진 것 입니다.
그럼 현금흐름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현금흐름을 간단히 말하면, 얼마나 돈을 벌어들이는가인데요. 즉, 사람들이 자판기를 이용해서 자판기에 얼마의 현금이 쌓이는가입니다. 버핏은 현금흐름의 가치를 현재가치로 환산해서 주식의 적정가격을 판단하고 구매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워런버핏은 주식과 달리 비트코인과 금은 현금흐름이 없어 투자하기 좋은 자산이 아니라고 말하였는데요. 비트코인이나 금은 10년, 100년이 지나도 1개는 1개고, 2개는 2개라는 것입니다. 즉, 비트코인과 금은 주식과 달리 확장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 주식도 사고팔지 않으면 들어오는 게 없는데 똑같이 현금흐름이 없는 게 아닌가?
정답은 아닙니다. 기업은 번 돈을 가지고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주거나 혹은 사업에 재투자하게 됩니다. 주주들은 배당금을 통해 실제로 돈을 받고, 또는 사업에 재투자를 하게 되면 성장을 하게 되어 주가상승 이득을 얻게 됩니다.
즉, 기업이 만들어낸 현금흐름이 가치를 상승시킨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비트코인과 금의 가치상승은 순전히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비싸게 사야만이 발생하게 됩니다. 즉, 비트코인과 금의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주식처럼 기업이 열심히 일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에 가격도 오른다는 것입니다.
워런버핏은 미래에 누군가가 더 비싸게 그것을 사주기 바라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이며, 이건 도박에 베팅하는 것과 같다고 말하였습니다.
워런버핏은 비트코인이나 금과 같이 현금흐름이 없는 자산보다 주식 / 농장 / 부동산에 투자하라고 말하는데요. 농장이나 부동산도 미래에 더 비싸게 판매할 생각으로 구매하긴 하지만 매년 뭔가를 꾸준히 생산하는 자산입니다. 농장에서는 매년 수확물이 나오고, 부동산이면 매년 월세가 따박따박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워런버핏은 투기 자산보다는 현금흐름을 일으키는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과 금은 절대 투자할 일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내친 워런버핏 기사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