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형제 합병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주가 상승이 기대가 됩니다.
최근 흔히 셀트리온 3형제로 불리는 셀트리온, 셀트리온 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한다는 소식이 보도되고 있는데요. 이 합병소식 때문에 많은 주가상승이 기대된다는 여론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셀트리온 3형제가 합병하는 이유와 합병하면 왜 주가상승이 기대되는지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요? 그래서 오늘 가져온 주제는 바로 셀트리온 3형제가 합병하는 이유입니다.
셀트리온 3형제
최근 셀트리오 3형제가 합병한다는 보도가 계속 나오고있는데요. 합병하고 나면 시가총액 40조에 연 매출 12조가 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3형제의 정보는 위에 사진과 같은데요. 간단한 설명을 하자면 셀트리온은 이 3형제에 본체로, 의약품을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며 셀트리온 제약은 셀트리온에서 만든 약품을 국내에 유통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만든 약품을 글로벌적으로 유통하는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제약의 경우 최근 6개월동안 약 20% 주가상승을 보였는데됴 시가총액이 다른 두 형제보다 낮은 편인데요. 아무래도 국내 제약유통 산업이 제약 생산 및 글로벌 유통 산업보다 부가가치가 낮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셀트리온의 서정진회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를 먼저 합병한 후, 시간차를 두고 셀트리온 제약을 합병하겠다고 발표하였는데요. 먼저 부가가치가 높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를 합병하고 주가를 높인 다음에 상대적으로 가치가 적은 셀트리온 제약을 합병하려는 전략이 아닌가 예상합니다.
셀트리온의 지배구조
셀트리오의 지배구조는 위 사진과 같은데요. 최대주주는 서정진 회장이며 서정진회장이 비상장인 셀트리온 홀딩스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셀트리온 홀딩스가 가장 중요한 사업을 맡고 있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를 나눠서 가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사업을 하는 셀트리온 제약을 셀트리온이 자회사로 가지고 있는 지배구조입니다.
이후 합병을 하게되면 복잡한 구조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를 먼저 합병하게 된다면 자회사인 셀트리온 제약을 손쉽게 합병할 수 있기 때문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를 먼저 합병하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합병 이유와 긍정적인 요소
1) 원가경쟁력
현재 셀트리온의 사업은 셀트리온에서 약품을 만들어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글로벌로 판매하는 구조입니다. 만약 셀트리온에서 10000원짜리 약품을 만들어서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11000원에 유통한다고 가정을 했을 때, 셀트리온의 매출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이 각각 10000원, 11000원이 찍히게 됩니다. 이렇게 됐을 때 이 각각의 기업의 매출이 중복되게 됩니다.
만약에 11000원에도 약품이 잘팔리게 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약품 가격경쟁 때문에 만약 약품을 10000원으로 깎아야 되는 경우에는 큰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셀트리온 같은 경우에는 원가가 원래 10000원이기 때문에 절상되지만,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경우 적자가 찍히기 때문입니다. 즉,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원가가 자유롭게 움직여야 하는데 현재 셀트리온의 이원화된 판매구조는 원가유연성이 약하기 때문에 원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합병을 하려는 것입니다.
2) 단순한 거래구조로 재무투명성 제고 및 투자자 신뢰도 향상
합병을 하게되면 거래구조를 단순화시키기 때문에 많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데요. 현제 셀트리온의 거래구조는 셀트리온에서 약품을 생산하면 셀트리온 헬스케어에서 매입하여 글로벌 빅파마 기업에게 판매하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거래구조는 최종 고객인 글로벌 빅파마 기업에게 불신을 줄 수가 있는데요. 그 이유는 약품을 매입한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얼마의 수수료를 가져갔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즉, 최종고객들은 직매입하게 되면 싸게 받는 물건을 괜히 더 비싸게 산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죠.
셀트리온은 이런 분위기를 감지하고 중간에 중간판매상인 셀트리온 헬스케어를 합병하겠다는 것인데요. 생산자인 셀트리온과 최종고객인 글로벌 빅파마 기업이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직거래 구조를 통해 최종고객인 글로벌빅파마 기업에게 신뢰를 줄 수 있으며, 또한 투자자들에게도 건전한 재무구조를 보여줌으로써 신뢰를 증진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합병 시 부정적인 요소
합병을 하게 되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요소들이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요소가 있는데요. 바로 단기적으로 매출이 감소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서 판매를하게되면 판매금액이 중복으로 찍히게 되는데요. 이 중복으로 찍히는 매출이 약 2조원정도 된다고 합니다. 2조원이면 셀트리온의 전체매출의 20%정도 되는 수치인것이지요.
하지만 합병을 하게 되면 이 중복으로 찍히는 매출이 사라지기때문에 연간 2조원이 발생하던 중복수익이 사라지게됩니다. 결국 단기적으로 매출감소가 일어나서 주가하락이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단기적인 매출감소로 인한 주가하락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합병을 반대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하필 지금 합병하는 이유
1) 셀트리온 3형제 모두 저평가 구간
합병을 하게되면 엄청난 비용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합병을 하고자 하는 기업의 주가가 모두 높다면 이 비용은 더 크게 발생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을 회사에서 매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셀트리온의 경영진들은 현재 셀트리온 3형제 모두 주가가 저평가되었다고 판단을 하여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합병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하기 위해서 지금 합병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2) 합병 시 발생하는 소득세를 상대적으로 적게 내기 위해서
합병을 하게 되면 서정진 회장의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지분이 셀트리온 지분으로 보상이 되는데요. 이 보상지분이 서정진 회장에게 소득으로 잡히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서정진 회장에게 엄청나게 많은 소득이 생기게 되면 그만큼 많은 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이 소득세도 지금 셀트리온 3형제가 저평가된 시점에 합병을 해야 적게 내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합병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셀트리온을 조금은 안전하게 투자하는 방법
셀트리온의 합병소식을 듣고 많은 투자자들이 셀트리온을 투자하려고 하실 텐데요. 하지만 국내 바이오 주식 같은 경우에는 매우 주가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개별주식으로 투자하는 것은 권유하지 않습니다. 대신 저는 상대적으로 투자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ETF로 셀트리온을 간접적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밑에 있는 ETF는 셀트리온을 포함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을 분산투자하는 ETF로, 옆에 링크를 통해 상세정보를 확인하시고 올바른 투자판단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셀트리온 3형제가 합병하는 이유에 대해서 포스팅하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