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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고농축 리튬 매장지 발견, 2차전지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인가.

by 대기만성공 2023. 8. 31.
미국, 방장사기맵

 

혹시 방장사기맵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하는 분이라면 아실 용어로,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서 방장이 만든 게임에서 미네랄과 가스 같은 자원이 무제한으로 나오는 맵을 방장사기맵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석유뿐 아니라 많은 자원들이 계속 발견되면서, 사람들이 미국은 마치 방장사기맵같다고 하여 붙여준 별명인데요. 최근 미국에서 2차 전지에 반드시 필요한 고농축 리튬 매장지가 발견되면서, 미국은 방장사기맵이다라는 것을 또 한 번 증명하였습니다. 

 

미국에서 발견된 고농축 리튬 매장지

 

고농축 리튬 매장지가 발견된 네바다 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토마스 밴슨 박사 연구팀은 최근 미국 네바다 주에서 고농축 리튬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8월 31일 발표하였습니다. 미국에서 '태커패스'라는 이름의 리튬 발굴 프로젝트를 오랫동안 실행해 왔는데요. 그 결실이 이제 맺어진 것입니다. 

 

미국 네바다 주에서 발견된 고농축 리튬 매장지에는 배터리용 탄산리튬이 약 310만톤이 저장되어 있다고 발표하였는데, 이는 연간 8만 톤의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합니다. 

 

현재 발견된 리튬 매장지의 가장 큰 특징이 있는데요. 바로 이 매장지에서 발견된 리튬이 다른 국가에서 발견된 리튬의 농도보다 약 2배 이상 높다는 것입니다. 다른 국가에서 발견된 리튬의 평균농도는 1000~4000ppm인 반면에, 미국 네바다 주에서 발견된 리튬의 평균농도는 약 8000ppm이 넘는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고농축 리튬 매장지에 투자한 미국의 자동차회사 GM,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고농축 리튬 매장지에 투자한 미국의 자동차회사 GM

 

많은 전문가들이 리튬의 농도가 높으면 많은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전기차 완성차를 만드는데 배터리의 원가가 약 40%가 들 정도로 배터리 원가가 비싼데 그 원인이 바로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이 비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농축 리튬을 사용하게 된다면 배터리의 원가를 크게 줄일 수 있고, 그로 인해서 전기차 완성차 또한 저렴하게 생산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전기차를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전기차 기업들이 가만 놔둘일이 없겠죠? 최근 오래된 역사를 가진 미국의 자동차기업 GM(제너럴 모터스)이 이 고농축 리튬 매장지에 투자하여 개발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하였는데요. 이 리튬 매장지 개발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GM은 연간 1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의 리튬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전기차의 수요가 폭등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리튬을 공급받기 힘든 상황에서 GM이 이번에 발견된 고농축 리튬 매장지를 통해 저렴하면서 질이 좋은 리튬을 독점적으로 공급받게 된다면, 전기차 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GM, 투자할 만한가?

 

이번 투자로 인해서 전기차 시장에서 조금은 밀리고 있는 GM이 큰 이득을 볼 가능성이 높은데요. 하지만 아직 최종승리자가 결정되지 않은 전기차 시장에서 최종승리자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힘들기때문에 보수적으로 투자판단을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아직 저평가된 GM의 주가

 

현재 많은 전기차 기업들이 2~3년 내에 엄청난 주가 상승을 보여준 것에 비해서 전기차에 올인하겠다고 발표한 GM의 주가는 많이 오르지 않은 상황인데요. 저는 완성차 업계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GM이 저렴하면서 품질이 좋은 리튬 공급망을 확보하게 된다면 장기적으로 높은 주가상승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발견된 고농축 리튬 매장지에 투자한 GM에 대해서 포스팅하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