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역사를 가진 농사기계 기업 대동
최근 스마트농업에 진출하여 턴어라운드 하고 있는 대동
주식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농슬라라는 단어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농슬라란 농업+테슬러의 합성어로 인력과 시간이 많이 든 농업을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하여 시간과 노력을 크게 단축시켜 주는 스마트농업에 진출한 대동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최근 ai의 발전으로 인해 여러 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ai로봇 산업이 크게 각광받고 있는데요. 농업 분야에서는 대동이 그 대표기업이기 때문에 오늘은 대동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각광받고 있는 대동의 스마트농업 사업
로봇주 테마에 최근 많은 수급이 몰리는 가운데, 자율주행 로봇을 농업에 도입한 스마트농업도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덕분에 대동은 기존 농기계 산업에서는 크게 주가상승을 하지 못하다가 최근 스마트농업에 진출하면서 1년 사이에 60%가 넘는 주가상승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동은 특히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농기계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대동의 HX 트랙터와 DH6135 콤바인은 위성 항법 시스템과 초정밀 위치 정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위치 정밀도는 2㎝ 이 내고 작업 시 최대 오차범위는 7㎝ 이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동의 자율주행농기계는 곧 lv3단계를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lv3단계 자율주행이란 매우 높은 단계의 기술로 차량이 사람의 개입 없이 다이내믹한 주행을 할 수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대동의 lv3 단계의 자율주행 농기계가 출시되고 전국에 보급된다면 많은 인력이 필요했던 국내 농업 환경에 게임체인져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습니다.
대동의 급상승한 매출과 주가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대동은 최근 엄청난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역사상 가장 높은 매출성장률과 주가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동은 원래 기존 농기계 산업에서도 100여 년 동안 꾸준히 성장하는 알짜기업이었는데요. 스마트농업에 진출한 대동은 작년대비 약 3천억 원의 매출 성장을 이뤄내면서 높은 주가만큼 매출성장도 따라오고 있습니다.
대동이 최근 높은 주가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이유는 포스코가 제철소 내에서 인력이 청소하기 힘든 부분을 맡아 청소해 줄 수 있는 특수환경 임무로봇 개발을 대동에게 맡겼기 때문입니다. [대동, 포스코와 특수로봇 개발 mou 뉴스 바로가기]
대동의 스마트농기계 보급발표와 포스코와의 mou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게 된 대동은 최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대동의 지분 5%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알려지면서 더 많은 자본이 수급되기도 하였습니다.
호재가 겹친 대동, 과연 투자해도 좋을까??
농사기기 분야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는 대동은 제가 참 좋아했던 기업이고 저도 주식을 소량 보유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 매출의 대부분은 기존 농기계 산업에서 나온 것이며, 아직까지 스마트농기계 산업에서는 실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1년 동안 폭등했던 주가는 사실 스마트농기계 및 포스코와의 mou 체결로 인해 오른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을 뿐, 실질적으로 스마트농업에서의 실적으로 오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존의 대동을 투자하고 있던 투자자가 아닌 신규투자자라면 대동의 매출 중 스마트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을 때 투자하시는 것을 권유드리며, 실질적으로 대동의 lv3 단계의 스마트농기계가 출시되어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할 때까지는 투자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농업계의 테슬라 '대동'에 대해서 포스팅하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